서울, 11월20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 뉴욕 증시 하락 영향에 20일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규제안 발표 영향에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으나 오후 들어 은행주들이 반등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UBS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즈쩡왕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A증시 투자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 .SSEC 는 0.30% 오른 3,393.023, CSI300지수 .CSI300 는 0.57% 오른 4,144.514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기관 순매도에 0.25% 밀린 2,527.67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도 월가 하락과 엔 강세 영향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업체와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니케이지수는 0.6% 하락한 22,261.76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도 0.2% 밀리며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 영향에 도쿄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도쿄일렉트론이 2.0%, 어드반테스트가 2.8% 각각 밀린 채 마감했다.
노무라홀딩스(-1.2%)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1%) 등 금융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증시 .TWII 역시 0.35% 밀린 10,664.55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도 금융주 약세로 0.19% 하락한 5,945.700에 마감됐다. 월가 하락 영향에다 내일로 예정된 호주중앙은행 11월 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확산됐다.
한편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를 따라 소폭 마감했다. 항셍지수 .HSI 는 0.1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