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승세를 강하게 보여주었던 증시가 오늘 아침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여러 이슈 때문에 –1% 수준의 지수 하락이 발생하였다 보니 투자심리가 순간 위축된 듯합니다. 하지만, 잠시 찾아온 주식시장 숨 고르기에 대해 겁을 먹기보다는 오히려 거쳐 가야 할 과정으로 마음 편하게 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머스크 발언, 한국 경제성장률 등 여러 이슈가 순간 한국증시를 흔들었는데.
오전장 우리 증시는 대내적으로는 SK하이닉스 (KS:000660) 실적 발표 후의 차익실현 매물, 2024년 4분기 GDP가 예상치 0.2%보다 낮은 0.1%로 발표되었다는 경제 뉴스들과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의 대규모 AI인프라 투자 계획인 스타게이트에 대해 머스크의 부정적인 발언 그리고 일본은행의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들이 겹치면서 순간 –1%대의 증시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에 오전장에만 거의 –5천억 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외국인 투자자가 만들면서 시장을 강하게 끌어내릴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최근 상승률이 컸던 SK하이닉스와 HD현대중공업 (KS:329180), HD한국조선해양 (KS:009540) 등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이 크게 밀리면서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눌리면 반발력이 바로 올라오는 한국증시
기대감을 높여왔던 증시가 순간 흔들리면서 다시금 증시 급락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냐는 투자심리가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주가지수가 –1%대 하락을 하는 순간부터 저가 매수세가 제법 강하게 이어지면서 나름대로 주가 하락을 막는 흐름이 관찰되었습니다.
의외로 지수가 낙폭을 키우지 않고 버티는 이유를 아래에 몇 가지 원인으로 분석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그간 제대로 상승하지 못했던, 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의 반등과 1월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고배당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편 선순환의 단면으로도 해석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치고 갔던 종목이나 업종들이 잠시 쉬어주고, 그동안 뒤처져 있던 섹터들이 움직이면서 잠시 발생한 일시적 조정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저평가라는 공감대입니다.
고리타분한 밸류에이션 잣대이지만 코스피의 시장 PBR 레벨은 0.89배입니다. 과거 선례에서 코스피 PBR 0.89배 미만에서는 주식시장이 240일(대략 1년) 후에는 제법 큰 상승률을 만들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즉, 현재 지수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워낙 낮다 보니 밀리면 자연스럽게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세 번째로, 수급 측면에서 증시가 눌리면 연기금 수급은 기계적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현재 증시 상황입니다. 증시 토크를 통해서 계속 강조해 드린 것처럼, 현재 코스피 2,500p 영역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와 비중을 용인하는 버퍼를 감안하더라도 10조 원 이상 규모로 국내 주식이 부족한 것으로 필자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매수하는 연기금의 매수는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렇게 꾸준히 들어오는 매수세는 최소한 증시를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겁을 먹기보다는 편안하게 보자.
주식시장이 쉼 없이 달려준다면 참으로 마음 편하겠습니다만, 실제 주식시장은 등락이 거듭됩니다. 이러한 증시 특징으로 인해 1월 증시 상승을 이어오다 잠시 만나게 된 하락이 잠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시장은 현재 위치에서 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반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히려 마음 편하게 시장을 대하시면서 시장이 급하게 달리다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이해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먼 여정을 걸어가는 중에 잠깐 숨을 돌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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