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S:005380), 기아(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현대차(005380)는 2024년 영업이익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 2023년보다 7.7% 증가한 175조231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3조22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8.1%를 시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6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2조822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47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80.5%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판매보증비 관련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106만62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한 규모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만94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만4384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 감소로 1.6% 줄어든 87만6834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SUV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하이브리드 14만5732대, 전기차 5만3035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1.0% 증가한 20만9641대를 기록했다.
2024년 누계 기준 판매량은 도매 판매 414만 1959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21만8500대, 하이브리드 49만678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1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000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