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541.24에 출발해 하락 출발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2억원, 202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758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8%), 제약(1.29%), 건설(0.38%) 등이 상승했고, 기계·장비(-2.0%), 전기·전자(-1.61%), 보험(-0.96%)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85%), 현대차 (KS:005380)(0.24%), NAVER (KS:035420)(0.25%)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 (KS:000660)(-2.66%),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81%), 삼성전자 (KS:005930)(-1.10%)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30포인트(1.13%) 하락한 724.0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 (KQ:214150)(3.02%), 알테오젠 (KQ:196170) (KQ:196170)(1.46%), HLB (KQ:028300) (KQ:028300)(1.01%) 등이 상승했고, 휴젤 (KQ:145020)(-3.63%), 에코프로 (KQ:086520)(-2.86%), 리노공업 (KQ:058470)(-2.28%)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실적 호재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9000원(3.85%) 오른 10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티웨이항공 (KS:091810)은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17.35%) 오른 3990원에 마감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KQ:007720)이 기존 경영진 퇴진과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지분 26.77%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 (KS:004870)·예림당 (KQ:036000) 합산지분(30.07%)과의 격차가 2.3%포인트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