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6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6일 중국과 대만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관망 분위기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낸 반면 우량주지수인 CSI300은 소비재주와 부동산주 주도로 상승했다.
CSI300지수 .CSI300 는 0.8% 오른 4,105.71로, 상하이지수 .SSEC 는 0.1% 내린 3,39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올해 들어 9.6%, 이번 달 들어서는 0.3% 오른 상태다.
업종 별로도 엇갈린 성적을 냈다.
세계 최대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4.5% 급등한 가운데 소비재 업종지수가 3.6% 올랐다. 부동산 업종지수도 바오리부동산(6.8% 급등) 주도로 2%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인프라 업종지수는 각각 1%, 0.9% 내렸다.
대만 증시 .TWII 도 장 막판 하락 반전해 전일비 0.1% 내린 10,625.0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일본 증시는 저가매수세에 1% 이상 반등하며 엿새 간 지속된 하락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간밤 미국 증시 흐름에 따라 개장 시 16일래 저점인 21,972.34를 기록했지만 반등해 전일비 1.5% 오른 22,351.1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 오른 1,761.71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 증시 내 33개 업종지수 중 30개가 상승했다. 최근 견실한 실적을 발표했던 회사들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정밀기계, 화학, 전기기계 업종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상품 가격 하락 영향에 광산업종지수가 1.6% 내리는 등 광산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한국과 캐나다간 전격적인 통화스왑협정 체결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0.7% 오른 2,534.7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대형주 텐센트가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인 덕분에 상승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6%, 1.1% 상승한 29,018.76과 11,533.96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실업률 지표 호조 영향에 0.2% 오른 5,943.51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