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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매출 94.5%, 영업이익 104.4% 성장한 반도체 소재 기업 엘케이켐(lkchem)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는다. 내달 4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가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코스닥 입성은 2월중으로 계획돼 있다.
공모 신주는 총 100만주다. 1주당 공모가 범위는 18,000원에서 21,000원으로 약 180억 원에서 2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High-k 및 Low-k 소재의 핵심 원료인 CP 리간드, PCP 리간드, DIS 프리커서를 개발 및 양산하며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기반을 마련했다. High-k 소재는 반도체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Low-k 소재는 신속한 신호 전달과 안정성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핵심 경쟁력은 제품 개발 역량과 연구개발(R&D) 중심의 조직 운영에 있다. 현재 전체 인력의 약 30%가 연구개발 부문에 속해 있으며, 이들은 반도체 외에도 태양광, 이차전지, 탄소포집 등의 신소재 개발에 매진 중이다.
2024년 3분기 엘케이켐은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한 매출액 19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104.4%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기술력에 기반한 시장 점유율 확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IPO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정밀 유기화학 소재 및 고순도 화학 소재의 생산시설 구축, 합성 및 정제 설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엘케이켐은 이를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엽 대표는 “18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등 차세대 신소재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