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8일 일본 증시가 상승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3분기 경제 지표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취했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2% 하락한 3,340.12로, CSI300지수 .CSI300 는 강보합(+0.04%)인 3,822.69로 거래를 마쳤다.
혼조세를 나타낸 8월 지표들 때문에 중국 경제 회복세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따라서 향후 수 주 내에 발표될 3분기 지표들에 따라 투자자들은 투자전략 변화를 모색해야 할 수도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너지, 부동산, 금융주들이 약세르 보였다. 반면 긴 연휴에 쇼핑과 오락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소비주는 강세를 지속했다.
홍콩 증시는 원자재주와 금융주 주도로 하락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8%, 1.5% 내린 27,421.60과 10,874.52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장 막판 매도세에 0.3% 빠진 10,296.45에 마감됐다.
반면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세제 개혁안 진전 기대감 속에 간밤 미국 증시가 오르고 달러가 엔 대비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관련기사 .N225 는 전일비 0.5% 오른 20,363.11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30년만의 가장 큰 폭의 세제 개혁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수 년 만에 고점을 기록하자 이날 일본 증시의 금융주들이 올랐다. 특히 외국채 등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보험과 은행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7% 상승한 1,676.17에 마감됐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관망세 속에 강보합(+0.02%)인 2,373.14로 장을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아 0.1% 오른 5,670.39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