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9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 경제팀 교체 소식에 올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3,279.60으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4% 오른 4,074.35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이 2월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발표된 정부 경제팀 교체안 대부분은 널리 예상됐던 것이었지만, 이강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를 신임 총재로 지명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관련기사 뱅크의 토미 셰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에 머무르는 등 상대적으로 서열이 낮다는 점에서 그가 신임 총재로 지명된 것은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강이 (이번에 부총리로 지명된) 류허를 지원해 경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항셍지수 .HSI 는 강보합(+0.04%)인 31,513.76을, H-지수 .HSCE 는 0.1% 내린 12,660.46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는 0.2% 오른 11,046.90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에너지주 강세에 0.2% 상승한 5,95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본 증시는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1주일 여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가파르게 내린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9% 하락해 지난 9일 이후 최저 종가인 21,480.90을 기록했다. 25일 이동평균인 21,674.28도 하회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 떨어진 1,719.97에 마감했다. 33개 업종 중 32개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0.8% 하락한 2,475.03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