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0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9일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회동 제안을 수락한 뒤,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관련기사 증시는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관련기사 .N225 는 전일 대비 0.5% 오른 21,46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 한때 니케이는 21,884.45로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 니케이는 1.4% 상승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이 발표됐지만 증시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BOJ는 널리 예상된 대로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TOPX 도 0.3% 오른 1,715.48에 마감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1.1% 상승한 2,459.4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코스피는 2.4% 상승하며 지난주 2% 하락분을 회복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1.1%, 0.8% 오른 30,996.21과 12,431.20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4% 오른 10,864.82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는 0.3% 상승한 5,963.20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지수는 0.6%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했다. 기술 기업이 중국의 '신 경제'를 이끌어갈 주자가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 신생 기술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6% 상승한 3,307.64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8% 오른 4,109.22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상하이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1.6%, 2.3% 상승했다.
이날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월에 15개월 만의 최저치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는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관련기사 기술주들이 포진한 차이넥스트지수는 이날 3.5% 급등해 약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이 지수는 4.8% 상승해 4주째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