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0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7일 일제히 하락했다.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소식이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관련기사 증시는 무역 분쟁 우려 재부각에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전일 대비 0.6% 내린 3,271.46으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8% 하락한 4,036.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시중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 비율을 150%에서 120~150%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UBS 증권의 가오팅 중국전략 헤드는 "악성 채권에 대한 우려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CBRC의 조치는 은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철강주 주도로 하락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8% 내린 21,252.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4개월반래 최저치인 21,042.09에서 머지 않은 것이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7%0 하락한 1,703.96을 기록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남북한 당국이 정상회담을 포함한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0.4% 내린 2,401.82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1%, 1.1% 하락한 30,196.92와 12,180.29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4% 내린 10,745.32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도 무역 전쟁 우려 재점화와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 소식에 1% 빠진 5,902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