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9일 올릭스에 대해 앞으로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올릭스는 프랑스의 떼아와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OLX301A'(전임상 단계)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6300만유로(약 800억원) 규모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200만유로(26억원)다. 떼아는 프랑스 안과전문 기업인 라보라토리떼아의 계열사로 지난해 5억2500만유로(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OLX301A는 치료제가 없는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혁신신약(first in class)"이라며 "동물실험에서 효력을 확인했고, 올릭스는 올 하반기 미국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수출은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앞으로 다양한 기술수출 계약을 기대하게 한다는 판단이다. 올릭스가 다양한 의약품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한 siRNA(짧은 간섭 RNA)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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