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2500선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2473.90에 문을 연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며 250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385억원, 기관은 28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00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1%), 현대차 (KS:005380)(0.69%)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보합 마감했다. 이 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2.21%) 오른 690.80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3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10억원, 기관은 212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2.38%)와 JYP Ent.(2.33%)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시가총액 6위 엔켐은 2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20.07%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수가 48.4로 시장 기대치(47.7)보다 높게 발표되며 코스피에 훈풍이 유입됐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 발표된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의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불확실성 소멸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