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일본, 호주 증시가 하락한 반면 한국, 대만,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소액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와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우량주지수인 CSI300지수는 소비재주 강세에 상승했다. (관련기사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2% 내린 3,310.37로, CSI300 .CSI300 은 0.5% 오른 4,019.44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소비재 업종지수가 2.8% 급등하는 등 소비재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주들은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내렸다. 유통주들이 실적 호조에 올랐지만 화낙, 소프트뱅크 등 대형주들과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5% 하락한 22,70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5% 내린 1,786.87로 마감했다. 거래액은 2조4100억엔으로 1주일 여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산업용 로봇 업체 화낙과 IT분야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각각 2%, 1.1% 내렸으며, 기술주들도 매도세에 시달렸다. 반면 백화점 운영업체들은 11월 매출 증가로 상승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0.1% 내린 5,985.5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IT 업종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과 배당 기대감 속에 1.1% 오른 2,501.67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대형주 텐센트의 반등에 상승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2%, 0.6% 오른 29,138.28과 11,518.07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5% 전진한 10,651.11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