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1일 한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제조업 지표가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강보합(+0.02%)인 3,317.81을 기록했으며,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은 0.2% 내린 3,998.41에 마감했다.
주간으로 두 지수는 각각 1.1%, 2.6% 빠졌다.
11월 제조업 활동이 5개월 만의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이날 발표된 민간 조사에서 나타났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원가와 정부의 공해 단속 강화가 기업 심리에 부담을 줬다. (관련기사 별로는 헬스케어가 오른 반면 금융, 소비재, 부동산은 내렸다.
일본 증시는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4% 오른 22,81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니케이는 1.2% 상승했다.
니케이는 미국 상원이 공화당의 세제 개혁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약세를 보였지만 석유, 철강, 기계 관련주들의 강세에 반등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오른 1,796.53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는 금융주 강세에 0.4% 전진한 10,600.37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헬스케어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0.3% 상승한 5,989.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 증시는 0.1% 올라 4주째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 가운데 약보합(-0.04%)인 2,475.41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도 코스피는 2.7% 하락해 8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홍콩 증시도 텐센트의 부진 속에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4%, 0.2% 내린 29,074.24와 11,449.43을 기록했다. 이번 주 항셍지수는 2.7% 하락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