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7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대형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지수 .SSEC 는 0.5% 내린 3,382.34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지수는 1.5% 빠져 3개월만의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CSI300지수 .CSI300 는 0.4% 오른 4,120.26에 마감했으며 주간으로도 0.2% 올랐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영향에 이날 4% 급락했다.
업종 별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와 인프라주가 상승한 반면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는 하락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0.03%)인 2,533.99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코스피는 0.4% 내렸다.
반면 일본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1주일만의 고점으로 상승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2% 올라 11월10일 이후 최고 종가인 22,396.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1.3% 빠져 9주 동안의 주간 상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과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숨코가 각각 1%, 4.9%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지수가 1.2% 내리는 등 유틸리티주들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1% 상승한 1,763.76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6%, 0.7% 오른 29,199.04와 11,608.73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주간으로도 0.3% 상승했다.
대만 증시 .TWII 역시 기술주 주도로 0.7% 오른 10,701.64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도 간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0.2% 상승한 5,957.25에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으로 증시는 상품 관련주와 금융주의 약세로 1.2% 하락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