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2일 (로이터) -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Irma)의 세력이 약화된 데다 북한의 핵 위협을 둘러싼 우려가 진정되며 간밤 미국 증시와 오전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 증시도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오후 5시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0.87포인트로 0.38% 상승 중이다.
다만 ING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지금 증시의 반응이 안도감에 의한 것인지 건실한 펀더멘털에 따른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유럽 증시가 상방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시했다.
금융주가 전날에 이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금융서비스지수 .SXFP 와 은행지수 .SX7P 가 각각 0.97%, 0.57% 오르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보험업종지수 .SXIP 도 0.34% 오르고 있다.
반면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사인 버박(Virbac)은 연간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