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삼표그룹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삼표그룹이 지난달 국내 처음 선보인 메가더블월(MDW)은 한국공학한림원(한림원)의 ‘2019년 15대 산업기술성과’로 선정됐다. 한림원은 국내 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 매년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신산업 개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문별 기술을 선정한다.
MDW는 대형 공간 시공 때 적용되는 최신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중 하나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미리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건축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PC공법은 공장에서 형틀에 흘려 부어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고른 품질 수준을 유지한다.
일반 더블월은 기존 PC공법의 단점인 누수·결로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두께 18~50㎝, 길이 최대 10m 규모다. MDW는 이보다 2배 이상 큰 60~120㎝ 두께, 14m 길이다.넓은 공장, 물류 창고 등에 도입된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근로시간과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건설폐기물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설현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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