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메모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2018년 테슬라(NASDAQ:TSLA) 급여 패키지에 대한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의 무효화 결정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주주들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승인되었던 이 보상 패키지는 현재 가치가 1,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었다. 테슬라는 이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과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모건 스탠리(NYSE:MS)에 따르면, 델라웨어 대법원에 대한 항소는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지만, 테슬라가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기존 옵션 행사 가격보다 15배 높아진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패키지가 "훨씬 더 비용이 많이 들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머스크의 테슬라에서의 통제권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모건 스탠리는 지적했다. SpaceX나 xAI 같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통제권이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AI 이니셔티브를 충분한 통제 없이 진전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특히 AI 기술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해 25%의 의결권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항소가 성공하더라도 머스크가 이 의결권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는 머스크가 테슬라 외부 자산, 특히 SpaceX와 xAI 지분을 활용해 추가 주식 매입이나 대안적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판결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가 두 배 상승한 최근 상황과 관련이 있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모건 스탠리는 투자자들의 초점이 다시 테슬라의 사업 펀더멘털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본보다는 통제권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결론 내리며, 머스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잠재적인 경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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