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1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 .TWII 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17년 만에 처음으로 1만 선을 웃돌았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일비 0.3% 오른 10,001.4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12일 중기유동성 대출창구(MLF)를 통해 유동성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3% 상승한 3,061.74로, CSI300지수 .CSI300 도 0.6% 오른 3,356.71로 거래를 마쳤다.
PBOC는 이날 MLF에 대한 은행 수요 조사했으며 내일 MLF를 통해 유동성 투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관련기사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업종지수와 인프라 업종지수가 각각 1.4%, 1.1%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호조로 상승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3% 오른 19,961.55로, 토픽스지수 .TOPX 는 0.1% 상승한 1,58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엔 JPY= 은 한때 3월15일 이후 최고치인 114.37엔까지 올랐으며 보합권인 114.30엔선에서 움직였다.
트레이더들은 니케이가 주요 저항선인 2만 선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16% 오른 2,296.37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 .HSI 는 0.4% 상승한 25,125.55를, H-지수 .HSCE 는 0.3% 오른 10,257.63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금융주, 헬스케어주, 소비재주들이 올랐으나 통신주의 약세가 상승폭을 줄여 0.05% 오른 5,878.34에 마감됐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