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9일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됐다. 규제 당국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규제 강화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주간으로도 6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강보합(+0.03%)인 3,090.93으로, CSI300지수 .CSI300 는 0.2% 오른 3,403.67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상하이지수는 0.2%, CSI300지수는 0.5% 올랐다.
정부의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와 디레버리징 노력이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5주간 증시는 주간 하락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은행 규제 당국이 은행업계의 리스크는 완벽하게 통제 가능하며 시장은 당국 조사에 긴장할 필요 없다고 밝히며 시장 우려 진화에 나섰다.
또한 이번 주 초에는 중국인민은행(PBOC)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관련기사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심리가 여전히 취약하며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규제 우려 완화를 위한 발언을 내놨지만 디레버리징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에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증시도 전날 매도세에 시달렸던 금융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에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유지한 영향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전장에서 하락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0.2% 오른 19,590.76에 마감됐다.
그러나 니케이는 주간으로는 1.5% 내려 5주 만에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는 20.3% 급등했다. 토요타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 4곳이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5억5300만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할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상승한 1,559.73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도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0.07%)인 2,288.4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주간으로도 보합을 나타냈다.
홍콩 증시도 본토 자금 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상승했다. 항셍지수 .HSI 는 0.2% 오른 25,174.87로, H-지수 .HSCE 는 약보합(-0.04%)인 10,267.39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항셍지수는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호주 증시 .AXJO 는 은행주 약세가 소재주 강세를 상쇄해 0.2% 하락한 5,727.41에 마감됐다. 호주 증시는 주간으로도 1.9% 내렸다.
대만 증시 .TWII 도 차익 실현에 0.2% 하락한 9,947.62를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