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5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5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정부가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킨 영향에 올랐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4월 산업생산과 투자 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2% 상승한 3,090.23으로, CSI300지수 .CSI300 도 0.4% 오른 3,39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의 고위 관계자는 은행 업계의 리스크가 완벽하게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당국의 조사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도 일요일 중국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와 같은 증시 호재성 발언의 영향력은 4월 산업생산과 1~4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경제 둔화 우려가 제기돼 일부 상쇄됐다. (관련기사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 .HSI 는 0.9% 상승한 25,371.59를, H-지수 .HSCE 는 1.6% 오른 10,450.35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5% 상승한 10,036.82에 마감됐다.
호주 증시 .AXJO 는 강보합 마감했다. 금융주들은 올랐으나 원자재주들이 대부분 내려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도 개인과 기관 매수세로 0.2% 오른 2,290.65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사이버 공격 확산, 북한의 주말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 등의 악재로 소폭 하락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1% 내린 19,869.8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약보합(-0.04%)인 1,580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