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21일 (로이터) - 하락 출발한 유럽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결정 회의에 따른 여파에 보합을 나타내며 상승에 고전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6시26분 현재 384.12포인트로 0.02% 상승하고 있다.
유로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가 하락하고 있는 한편, 일부 블루칩 기업들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세계 2위 통신업체인 영국 보다폰(Vodafone)은 기대를 웃도는 분기 매출 증가률을 발표한 후 주가가 1.5% 이상 오르고 있다.
다만 세계 최대 조명회사인 필립스라이팅(Philips Lighting)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 회사인 발레로(Valeo)도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결제회사인 페이세이프(Paysafe)는 블랙스톤과 CVC캐피탈파트너즈의 인수 제의에 8%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레저 지수 .SXTP 는 0.45% 내리며 전날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