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S:005380), 기아(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기아 (KS:000270)는 지난해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 2023년보다 7.7% 증가한 107조448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1.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7조1482억원, 영업이익 2조716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14만934대, 해외 62만905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76만99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약 16만4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0만 대)가 2023년 4분기(7만6000대)와 비교해 31.7%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21.5%)은 전년 동기(19.9%)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 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2.3%(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 ▲미국 19.3%(5.3%포인트 증가) ▲서유럽 40.1%(2.4%포인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세부 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36만7000대(전년 대비 20% 증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만1000대(19.5% 감소) ▲전기차(EV) 20만1000대(10.2% 증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21.4%로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21만 6천대 ▲매출 112조 5천억원 ▲영업이익 12조 4천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제시했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4.1%, 매출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을 연간 기준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
매입 방식도 연중 상·하반기 분할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해까진 1분기에 자사주를 전량 매입했지만, 수급 안정화 및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상·하반기 분할 매입 방식을 택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