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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술주 강세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입력: 2023- 12- 08- 오후 05:09
[1208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술주 강세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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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3% 하락한 2,492.07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047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1억, 1,51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3계약, 25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033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2원 급등한 1,325.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전자(-4.70%), 셀트리온 (KS:068270)(-1.56%), KB금융 (KS:105560)(-1.15%), POSCO홀딩스(-1.00%), 신한지주(-0.95%), 삼성생명(-0.86%), LG화학 (KS:051910)(-0.53%), NAVER(-0.47%), 삼성전자 (KS:005930)(-0.28%), 현대차 (KS:005380)(-0.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5.02%), 삼성SDI(+2.31%), 기아(+0.71%), 삼성물산(+0.6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7%), LG에너지솔루션(+0.47%), 현대모비스(+0.45%)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77% 하락한 813.20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일 1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 25억 순매도, 개인은 1,78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루닛(-7.07%), 클래시스(-4.87%), HPSP(-3.32%), HLB (KQ:028300)(-3.20%), 포스코DX(-3.15%), 레인보우로보틱스(-3.13%), 에스엠(-2.53%), 동진쎄미켐(-1.67%), JYP Ent.(-1.48%), 펄어비스(-1.42%), 에코프로(-1.40%), 엘앤에프(-1.01%),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99%)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45%), 에코프로비엠 (KQ:247540)(+0.17%)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 위메이드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가 개선된 이후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달성했던 케이엔에스(+18.15%)는 이날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7% 소폭 상승한 36,11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 상승한 14,339.99에, S&P500 지수는 0.80% 상승한 4,585.59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79% 상승한 3,747.5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000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2만2000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4만5,510명으로 전월대비 24%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4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5%를 반영했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4%를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에나 Fed의 인하 행보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한 해 동안 인하 폭도 시장의 기대(1.25%포인트)에 훨씬 못 미치는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로 내년 3월을 제시했으나, 최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수입 감소 등에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04달러(-0.06%) 하락한 69.3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AMD(+9.89%)가 전일 신규 AI용 반도체칩을 공개한 가운데 유수의 빅테크들이 구매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고, 전일 차세대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A(+5.31%)도 큰 폭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1.01%),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 (NASDAQ:AMZN)(+1.63%), 메타(+2.88%), 넷플릭스(+1.18%), 엔비디아 (NASDAQ:NVDA)(+2.40%), 테슬라 (NASDAQ:TSLA)(+1.3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제트블루(+15.22%)는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게임스톱(+10.24%)은 이사회가 경영진의 주식 투자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급등했다. 애브비가 바이오업체 세러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브비(+1.09%)는 소폭 상승했고, 세러벨 테라퓨틱스(+11.37%)는 급등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2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경기 둔화 우려 및 엔화 강세 등에 1.76% 하락한 32,858.31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였던 12만8,000명 증가와 전월치의 10만6,000명 증가 대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이어 민간 고용 지표도 둔화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美 경기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엔화가 강세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폐기 이후의 상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금융정책 정상화가 예상되자 엔/달러 환율은 146엔 중반선까지 하락하는 등의 엔화 강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2.00%), 도요타자동차(-1.15%)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3.59%), 신에쓰화학공업(-3.36%), 파나소닉(-2.35%), 소프트뱅크그룹(-1.68%), 캐논(-1.4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사진=뉴스1

12월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 등에 약보합권인 0.09% 소폭 하락한 2,966.2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중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中 당국이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던 성장률 목표치(약 5% 수준)를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무디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으며, 중국농업개발은행, 중국개발은행 등을 포함한 은행 8곳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한, 이날도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부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중국 26개 지방정부 금융기관과 4개 국영기업의 신용등급 전망도 낮추고, 이들 모두를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다만, 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중국 해관총서는 11월 무역흑자가 68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71억달러 흑자를 크게 상회한 수치임. 또한, 1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 0.0%를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낙양몰리브덴(-1.39%), 광주자동차(-1.37%), 중국평안보험(-0.48%), 페트로차이나(-0.44%) 등이 하락한 반면, 화능국제전력(+2.11%), 중국태평양보험그룹(+1.13%), 농업은행(+0.85%) 등은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71% 하락한 16,345.89에, 대만가권 지수는 0.47% 하락한 17,278.74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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