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화요일(14일) 미국 증시는 수요일의 연준 FOMC 종료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 이후 연준에서는 금리인상 결정 및 향후 전망을 내놓을 것이다.
연준은 그동안 0.50%p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냈으나 최근에는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0.75%p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수요일 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한층 더 압박을 받았으나 점점 더 많은 투자자가 향후 금리인상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듯 보인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연준은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연료 및 식품 가격 인상에 직면했고, 특히 미국에서는 휘발윳값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이 바뀌고 있어 일부 소매업체들은 재고 이동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5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수요일에 발표된다. 소비자 행동 변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 둔화 신호는 이미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존주택판매는 올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주택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잠재적 구매자들은 주택시장의 열기가 식을 때까지 구매를 미루고 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준의 금리 결정
연준 FOMC의 금리 결정은 오후 2시(현지시간)에 발표되며, 뒤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고, 최소한 0.50%p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긴축 속도에 대한 다른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담긴 점도표에도 주목할 것이다.
2. 소매판매
5월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는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에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다. 4월에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었다.
3. 주택시장 지수
현재 및 미래의 주택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발표된다. 6월 지수는 5월의 69보다 소폭 하락한 68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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