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OPEC+의 원유 증산 회의가 무산된 상황에서도 WTI유와 함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11:07 AM KST(2:07 AM GMT) 기준 0.34% 상승했고, 한국의 코스피도 0.50% 상승했다.
호주의 호주 S&P/ASX지수는 오늘 늦게 예정된 호주 연방준비은행(171)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0.18% 상승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한적 조치가 일부 도시에서 재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양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항셍는 0.17%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는 0.04% 상승한 반면, 선전 종합 지수는 0.23% 하락했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금요일 발표 예정이다.
최근 승차 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후,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은 이번 주 초 디디추싱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월요일은 미국 공휴일로 미국 증시는 휴장했다.
OPEC+는 월요일 회의를 취소했다. 원유 생산량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의견 충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 취소로 인해 2020년 4월 유가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렸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과 비슷한 가격 전쟁 상황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일단은 8월로 예정된 원유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상황에서 필요한 원유가 부족한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를 피해갈 수 없다면 현재 진행 중인 물가상승이 더욱 큰 오름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미 연준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자산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연준의 6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연준의 급작스러운 매파적 입장에 대한 세부 사항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6월 미국 ISM 비제조업구매자지수도 오늘 늦게 발표된다.
Coutts & Co.의 최고투자책임자 Alan Higgins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을 수 있는 위험은 “단기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시장을 굉장히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연준이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는 만큼 시장도 주목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및 공공 장소 인원 제한을 종료한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는 금요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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