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가, 차트(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02% 하락한 2,662.2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발표 경계감 속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57.18로 갭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워 2,649.5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2,672.9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 2,66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후 2,67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다소 확대한 끝에 결국 2,662.28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계약 넘게, 2,3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KS:005930)(-3.14%), SK하이닉스 (KS:000660)(-5.35%), 한미반도체(-9.45%)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는 매출이 122% 급증했다. 이어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시 정규장 2% 넘게 하락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AI 반도체칩 ‘블랙웰’ 출시에 대한 불안감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삼성SDI(+5.60%)가 전고체 배터리 B샘플 개발 완료에 따른 슈퍼카 공급 추진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6.11%), 포스코퓨처엠(+2.37%), LG화학 (KS:051910)(+2.23%) 등도 상승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하락한 1,333.2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7억, 2,662억 순매도, 개인은 6,25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계약, 2,319계약 순매도, 개인은 3,55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상승한 2.93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한 3.07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7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226계약 순매도, 은행, 금융투자는 5,605계약, 4,12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16.3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91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16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SK하이닉스(-5.3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53%), 삼성전자(-3.14%), 현대모비스(-2.01%), 셀트리온 (KS:068270)(-1.24%), HD현대중공업(-1.15%), 신한지주(-0.87%), 삼성물산(-0.80%), 하나금융지주(-0.47%), 현대차 (KS:005380)(-0.19%) 등이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6.11%), 삼성SDI(+5.60%), LG화학(+2.23%), 기아(+1.91%), POSCO홀딩스(+1.78%), KB금융 (KS:105560)(+1.28%), NAVER(+0.67%), 삼성생명(+0.52%), 메리츠금융지주(+0.43%)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4.37%), 기계(-3.49%), 음식료업(-2.38%), 의약품(-2.00%),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55%), 제조업(-1.41%), 종이목재(-1.12%), 전기가스업(-0.83%), 통신업(-0.70%), 금융업(-0.32%), 건설업(-0.3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20%), 화학(+0.43%), 유통업(+0.41%), 서비스업(+0.31%), 증권(+0.20%) 업종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5% 하락한 756.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56.33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758.9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고, 오전 중 757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754.0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756.04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간외 주가 급락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피에스케이홀딩스(-11.96%), 테크윙(-8.99%), 와이씨(-7.45%), 주성엔지니어링(-4.10%), 원익IPS(-3.89%), HPSP(-3.5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 (KQ:196170)(-1.10%), 셀트리온제약(-2.32%), 휴젤(-2.0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반면,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에코프로비엠 (KQ:247540)(+2.06%), 에코프로(+1.43%), 엔켐(+1.66%), 대주전자재료(+6.32%), 피엔티(+3.0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 1,165억 순매도, 개인은 1,951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실리콘투 (KQ:257720)(-6.75%), 솔브레인(-3.81%), HPSP(-3.52%), 펄어비스(-2.88%), 이오테크닉스(-2.78%), 리노공업(-2.66%), 에스티팜(-2.34%), 셀트리온제약(-2.32%), 휴젤(-2.03%), 파마리서치(-2.02%), JYP Ent.(-1.17%), 알테오젠(-1.10%), 삼천당제약(-0.86%), 리가켐바이오(-0.4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6%), HLB (KQ:028300)(+2.04%), 엔켐(+1.66%), 에코프로(+1.43%), 클래시스(+0.39%)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3.65%), 기계/장비(-2.22%)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오락/문화(-1.91%), 유통(-1.72%), 기타 제조(-1.64%), 섬유/의류(-1.40%), 건설(-1.26%), 음식료/담배(-1.01%), 기타서비스(-0.93%), 운송(-0.89%), 금속(-0.87%), 제조(-0.85%)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0.59%), 종이/목재(+0.23%) 업종만 상승했다.
▶섹터분석
■ 전기차 화재예방 예산 증액 모멘텀 지속에 일부 관련주 상승
지난 28일 정부가 2025년 예산을 677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전기차 화재 예방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예방하기 위해 관련 장비 확충 예산을 올해 3,275억원에서 내년 6,23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전기차는 화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 고도화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86.5% 증액한 248억 원으로 편성하고, 전기차용 이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시설 구축 예산도 64억 원으로 올해 대비 82.9% 늘렸다.
아울러 배터리 과충전을 제어할 수 있고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를 새로 7만1,000기 설치하고, 설치한 지 5년이 지난 충전기(노후 일반형) 2만기를 스마트제어 충전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한, 불이 난 건물에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해 노즐을 내부에 넣어 화재를 진압하는 무인파괴 방수차도 6대 더 확보하고, 이동식수조나 질식소화 덮개, 관통형 방사 장치 등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장비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한빛레이저, 이닉스, 엣지파운드리, 아이엠 등 일부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62곳 중 59곳 교섭 타결 소식 속 하락
이날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보건의료노조 소속 의료기관 62곳 중 59곳이 노사 교섭을 타결하면서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합의를 이룬 의료기관들의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연차휴가 강제 사용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 전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내년부터 합법화하는 간호법이 통과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라이프시맨틱스, 유비케어, 케어랩스, 제이엘케이, 인성정보 등 원격진료/비대면진료(U-Healthcare) 테마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신고가 한 줄 분석
■ 태성(323280)(+5.94%) - 일부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테마 상승 속 유리 기판, 복합동박 사업 확장 기대감 지속 / 21,750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4.78%) - 유한양행 다음 FDA 1차 치료제 기업 가능성 분석 / 38,500원
■ 마이크로디지탈(305090)(+3.72%) - 인도·북미 시장 진출 기대감 지속 / 14,240원
■ 플랜티넷(075130)(+2.38%) - 일부 보안주(정보) 테마 상승 속 경찰 유관기관과 유해 콘텐츠 판별·차단 플랫폼 구축 협업 논의 모멘텀 지속 / 3,750원
■ 코웨이(021240)(+1.91%) -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 및 국내·외 렌탈 고객 1,000만 계정 돌파 모멘텀 지속 / 70,000원
■ SK바이오팜(326030)(+1.59%) - 美 테라파워 자회사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체결 소식 / 119,500원
■ 유한양행(000100)(+1.18%) - 일부 비만치료제 테마 상승 속 폐암 신약 '렉라자', 美 FDA 승인 모멘텀 지속 / 145,500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0.79%) - 하반기 자회사 고성장 기대감 지속 / 128,300원
■ 삼성카드(029780)(+0.45%) - 업계 1위 맹추격 소식 및 주주환원 기대감 지속 / 46,000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0.43%) -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 예상 기대감 지속 / 96,500원
▶종목공시
■ 양지사(030960) - 보통주 1주당 50원(시가배당율0.55%) 현금배당(결산배당) 결정(배당기준일:2024-06-30)
■ 핸즈코퍼레이션(143210) - GM KOREA와 896.4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2.0%) 규모 공급계약(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체결(계약기간:2024-09-01~2027-12-31)
■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연장 결정(기간:2024-09-04~2025-09-03, 신한투자증권(Shinhan Securities Co.,Ltd.))
■ 아세아(002030) -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08-29~2025-02-28, NH투자증권(NH INVESTMENT & SECURITIES CO., LTD.))
■ 나우IB(293580) - 보통주 840,050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4-08-29)
■ 에스코넥(096630) - 대표이사 구속 관련 안내
■ 진흥기업(002780) -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514.4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6.77%) 규모 행정중심복합도시 6-3 L2BL 아파트 건설공사 20공구 낙찰자로 선정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