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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4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뉴욕은 물론, 런던, 도쿄증시 등 전세계 증시가 잇달아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개 세계 주요 증시 중 14개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는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물론, 캐나다, 브라질, 인도, 일본, 호주증시는 현재 정점에 있거나 거의 정점에 근접해 있다.
파란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증시 - 블룸버그 갈무리
이는 금리 인하 기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특수, 건전한 기업 실적 등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머니마켓펀드(MMF)에 6조달러가 예치돼 있어 향후에도 세계증시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거시 및 전략적 자산 배분 책임자인 살만 아흐메드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적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순환적 상황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랠리는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한국의 코스피는 이 대열에서 소외돼 있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2724.6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3305.21포인트에 크게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