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과 SK디앤디와 공동 추진중인 보은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진=금양그린파워
[더스탁=김효진 기자] 1993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 금양그린파워(대표이사 이윤철)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상반기 증권신고서를 제출, 연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력이 30여년에 이르는 금양그린파워는 2009년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필리핀과 멕시코, 브라질 등 2017년까지 해외 법인 설립을 연이어 추진했다. 1993년 설립 당시 금양산업개발로 시작해 2021년 사명을 지금의 금양그린파워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LS일렉트릭과 사설변전소 신송전사업과 1.5W 해상풍력 전력플랫폼 국산화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또한 헝가리 현지 법인 설립과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한국동서발전, SK디앤디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회사 설립기에는 전기공사로 시작했는데, 2009년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전기∙계장공사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에도 진출했으며 특히 중동 건설붐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사업 매출을 크게 확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후 2017년 ESS설비 설치공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보은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울산부유식해상풍력, 오마태양광, 태백/삼척/경주 풍력 개발 프로젝트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국산화 신재생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1년 매출은 1730억원으로 2020년 매출 1491억원 보다 14%가량 늘었다. 2021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2020년 46억원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2021년 84억원, 2020년에는 19억원에 기록한 바 있다. 자산총계는 2021년 당기말 기준 988억원, 부채총계는 445억원이다. 자본금은 2020년 18.5억원에서 2021년 45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