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2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레버리지(H)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5일 상장한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레버리지 ETF는 베트남시장 대표 지수인 VN30지수에 투자하는 두 번째 ETF이자 첫 레버리지 ETF다. 첫 ETF인 ‘KINDEX 베트남 VN30 ETF’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했다.
베트남은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은 지 80일이 넘었을 만큼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분류된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프런티어지수에 포함된 베트남이 상위 지수인 MSCI 신흥국(EM)지수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전략팀장은 “올해 VN30지수는 3%대의 수익률로 같은 프런티어 시장인 필리핀과 태국 등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연금계좌 등을 통한 장기투자자에게는 기존 VN30 ETF가, 단기 트레이딩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레버러지 상품이 적합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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