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을 위해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총 3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상 일시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63일물과 28일물이 있다. 한국은행 일시차입과 함께 단기 차입수단으로 분류된다.
먼저 오는 17일과 24일에 각 1조5000억원씩 63일물로 발행한다. 재정증권으로 마련한 재원은 이달 중 만기 예정인 8조9000억원 규모의 재정증권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재정증권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20곳, 국고채 전문딜러 17곳,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5곳, 국고금 운용기관 3곳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발행된다.
기재부는 “재정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적기에 조달, 공급해 안정적으로 국고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말 기준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0조원으로 전월대비 5조9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재정증권 발행 및 한은으로부터 일시 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