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3월02일 (로이터) - 2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나온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의 49.4에서 49.0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2월 지수가 49.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면 '팽창'을, 아래면 '수축'을 의미한다.
2월 지수는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코메르츠방크의 이머징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저우 하우는 "PMI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약하게 나오면서 최근의 완화 정책이 취약한 제조업 부문을 회생시키는 데 제한적인 영향만 주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라면서 "우리는 인민은행이 1분기에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고, 올해 지준율을 추가로 100~150bp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에 집중하는 민간 차이신/마르키트 중국 PMI도 12개월 연속 수축세를 나타냈다. 2월 이 지수는 시장의 전망치인 48.3과 1월의 48.4보다 낮은 48.0로 집계됐다.
공식이나 민간 제조업 PMI 모두 중국의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이신 보고서는 기업들이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를 줄이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대기업과 국영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공식 PMI 조사는 지난 3년 반 동안 중국의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나타니엘 태플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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