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외형 성장)을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P-CBO)’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만으로는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용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이 인수한 뒤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한 뒤 신용도가 높은 선순위와 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이 후순위 증권을 매입하는 구조다.
전통제조업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 스마트공장·재생에너지·드론 등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총 지원 금액은 16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 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발행금리는 기업 신용평가 등급과 일반 회사채(SB) 등 채권 종류에 따라 연 2~5%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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