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로이터) - 시장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신년에 감산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 지켜보는 가운데 유가는 28일 유럽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오후 5시 26분 현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LCOc1 은 0.53% 오른 배럴당 5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CLc1 은 0.48% 상승한 배럴당 5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년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이번 주 거래는 계속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이행은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산유국들은 일일 총 180만배럴(bpd)을 감산할 예정이다.
시드니 소재 CMC마켓츠의 마이클 맥카시 수석 마켓전략가는 "감산과 관련해 시장에서 엇갈린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월 첫 2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간 합의 불이행 조짐이 나타나면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네수엘라는 새해에 일일 9만5000배럴 감산할 것이라고 말하며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