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 승용차 베스트셀링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꼽혔다. 사진=폭스바겐
올해 10월까지 국내 판매된 수입차가 21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25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만1839대보다 11.1%,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101대보다는 9.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0월까지 누적대수는 21만60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194대에 비해 14.2% 증가했다. 통상 수입차가 11월과 12월 4만대 가량 판매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수입차 판매대수가 25만대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KAIDA 집계에서 빠진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를 추가할 경우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월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6576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다. BMW(53320대), 아우디(2527대), 폭스바겐(1933대), 볼보(144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6311대(67.2%)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도 6089대(25.1%)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9634대로 80.9%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093대(49.9%), 디젤 6889대(28.4%), 하이브리드 5121대(21.1%), 전기 154대(0.6%) 순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089대), 볼보 XC40 B4 AWD(1017대), BMW 520(834대) 순으로 나타났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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