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25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25일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공화당 의원들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경제학 교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에 오르고 있다.
오후 1시16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22% 오르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니케이지수도 강보합을 나타내며 17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히카루 사토 선임기술적분석가는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 이에 영향을 받아 일본 증시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일본 증시 랠리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증시가 하락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CSI300지수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각각 0.25%, 0.12% 오른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누구를 선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거수 표결을 실시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들이 전했다. (관련기사 정통한 소식통은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와 테일러 교수 중 테일러 교수를 지지한 상원 의원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테일러 교수는 연준을 좀 더 빠른 금리 인상 궤도에 올려 놓을 가능성이 많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간밤 약 5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2.410%대를 나타내며 뉴욕 거래 마감 시 기록한 2.406%를 웃돌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외환전략가는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하며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71% 내려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0.771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부진한 소비자 물가지표에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긴축 전망이 약화됐다.
유로는 약보합인 1.17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지수는 0.22% 오른 93.979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강보합인 113.93엔에 거래되며 23일 기록한 3개월래 최고치인 114.10엔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공급과잉을 끝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지받으며간밤 강세를 보였던 유가는 현재 보합권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0.14% 상승한 배럴당 58.41달러를, 미국 원유 선물은 약보합인 배럴당 52.4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