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부문(CJ오쇼핑)은 지난해 자사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의 일반식품 카테고리 주문금액이 전년 대비 8배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CJ ENM 커머스부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족이 늘면서 홈쇼핑 T커머스(TV에서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채널)에서 식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CJ ENM 커머스부문(CJ오쇼핑)은 지난해 자사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의 일반식품 카테고리 주문금액이 전년 대비 8배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간 총 주문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급증했고, 셀럽·오프라인 맛집 중심의 식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 상품 기획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풀이했다.
CJ오쇼핑플러스에서 지난해 운영한 총 73개 식품 브랜드·151개 상품 중 신상품이 96개를 차지했다. 신상품 수는 전년 대비 약 4배 늘어났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후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주문과 결제가 편리한 T커머스를 통해 일반식품 구매 빈도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며 "TV홈쇼핑에 비해 수수료와 상품 물량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T커머스가 테스트베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CJ오쇼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몰, TV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통해 가공식품을 구매한 비율이 2019년 4.0%에서 지난해 11.4%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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