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9월11일 (로이터) -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Irma)의 세력이 약화됐다는 소식에 보험 비용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기대감에 보험주를 중심으로 유럽 증시가 초반 상승 출발했다.
어마는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오후 5시5분 현재 유럽 보험업종지수 .SXIP 가 2.06% 급등하며 이날 20주래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험업종지수는 업종별로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어마에 따른 보험 손실 예상 비용이 200억~400억달러로 낮아진 영향이다.
특히 하노버 리(Hannover Re)와 뮌헨(Munich Re) 등 재보험사의 주가가 4.76% 및 4.13% 오르며 유럽 증시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8.55포인트로 0.81% 상승 중이다.
반면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Lundbeck)는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에 주가가 11.17% 급락 중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개발 중인 2종의 폐암 치료제가 임상실험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401%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