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9일 (로이터) - 유럽 기업들의 어닝 호재가 이어지며 유럽 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급락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유럽 증시의 거의 모든 업종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5시28분 현재 383.26포인트로 0.18% 상승 중이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02% 오르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 기업 ASML이 반도체 제조업체들로부터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을 발표한 후 주가가 3.71% 급등하며, 유럽 기술지수 .SX8P 의 1.06%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포장업체 RPC 그룹도 강력한 1분기 순익 발표에 주가가 3.501% 뛰고 있으며, 스웨덴 가전제품 전문업체인 일렉트로룩스(Electrolux)도 기대 이상의 2분기 순익을 발표하고 북미 시장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광산주 약세에 영국 FTSE100 지수 .FTSE 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복합화력발전소 운영사인 드랙스그룹(Drax Group)이 상반기 세전 손실을 기록해 주가가 2.952% 하락하며 영국 중형주 지수 .FTMC 도 0.22% 내리고 있다.
한편 영국 생활용품 업체 레킷벤키저(Reckitt Benchiser)는 식품 사업부를 미국 향신료 가공업체 맥코믹앤컴퍼니(McCormick & Co)에 42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395%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