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10일 (로이터) - 유럽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져 유럽 증시가 초반 하락 출발하며 전날 기록한 21개월래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다만 금융주들은 선전하고 있다.
오후 6시2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5.37포인트로 0.11%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종목별로 유럽 건축 및 자재 지수 .SXOP 가 0.8% 내리며 가장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시멘트(HeidelbergCement)가 3% 감소한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고 주가가 2%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너지 지수 .SXEP 도 0.23% 하락 중이다. 노르웨이 지질탐사회사인 TGS노펙(TGS NOPEC)과 독일 화학업체 브렌타크(Brenntag)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탓이다.
반면 금융주들은 상승하고 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기대 이상의 1분기 세전순익을 발표하고 주가가 2.05% 오르고 있다. 프랑스 보험사 악사(AXA)도 자본 확보를 위해 내년에 미국 사업부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0.71% 상승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