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2일 (로이터) - 아시아 주식시장이 2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일본, 홍콩 증시가 하락한 한편 한국, 대만, 호주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의 영향이 지속되며 주요 지수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소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반락했다. (관련기사 .SSEC 는 0.3% 내린 3,147.12에 마감됐다.
우량주지수인 CSI300지수 .CSI300 는 18개월래 신고점인 3,635.53까지 상승한 후 전일비 0.1% 오른 3,590.19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들로 관심이 쏠린 탓에 소형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줄어들어 신생기업들이 포진한 차이넥스트지수는 1.4% 내렸다.
일본 증시도 엔화 강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1% 내린 20,110.51로 이날 거래를 마치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엔 JPY= 은 0.4% 내린 111.00엔 선에서 거래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계속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데다가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니케이가 상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는 지난 16일 파산신청 준비 보도가 나간 이후 처음으로 거래가 체결되며 54.9%나 폭락했다. 이번 주 들어 다카타는 매일 하한가를 쳤으나 매수 공백으로 거래 체결은 되지 않던 상태였다.
홍콩 증시도 MSCI의 중국 A주식 신흥국지수 포함 결정 여파가 이어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항셍지수 .HSI 는 0.1% 내린 25,674.53을, H-지수는 0.1% 오른 10,402.76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2분기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에 0.54% 상승한 2,370.3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TWII)도 기술주 강세에 0.5% 오른 10,399.06에 마감됐다.
호주증시 .AXJO 도 금융주와 원자재주 주도로 0.7% 상승한 5,705.95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