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미국장 휴장]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향후 국가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를 예고. 트럼프는 모든 행정부의 각료들이 법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모두 행사해 물가를 잡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위기는 (지난)정부의 과다 지출과 에너지 가격 폭등 때문이라고 지적. 이를 막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하겠다고 강조.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에너지를 전세계 각국에 수출해 풍요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언급. 또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속도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하게 될 것이며 그린 뉴딜 종식과 전기차 의무 규정 철폐를 약속. 또한 바이든 행정부 당시 방출했던 2억 배럴 이상의 전략비축유를 다시 이전 수준으로 비축할 것임을 시사. 현재 40년래 최저 수준의 전략 비축유의 바이백 속도를 늘리겠다고 강조한 것. 코로나 이전 6억 배럴에 육박하던 물량이 현재는 3.5억 배럴 수준. 트럼프가 이야기하는 최대 수준의 전략비축유 물량은 약 7.5억 배럴 수준으로 파악. 앞서 언급했듯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증산을 하기 위해서는 과잉 공급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데 외부적으로는 이란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제재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을, 내부적으로는 전략비축유 바이백과 내연기관차 수요 증진책을 통해 유가 하단 방어 전략을 취할 가능성.
2024년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전년 대비 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작년 한해 중국의 러시아산 수입 규모는 총 1억 850만톤으로 하루 217만bpd 규모임. 사우디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7,864만톤, 157만bpd를 기록. 사우디가 수출처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의 밀어내기 수출 영향이 컸음. 중국의 3위 수출국은 말레이시아로, 제재 중인 이란산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우회해 수출. 작년 대비 28% 증가한 7,038만톤, 141만bpd임.
이스라엘과 하마스군간의 정전 협정 2일째 이집트 구호품 트럭 323대가 국경 관문을 통해 가자지구에 전달. 인도주의적 구호품 트럭 310대와 연료 트럭 13대가 전달되었고 이는 정전 첫날인 19일 연료 트럭 20대와 구호물품을 실은 310대와 유사한 수준. 그간 예멘 반군의 홍해 위협이 지속되어 왔으나 가자 지구 휴전으로 서방국 선박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 다만 미국과 영국 등이 예멘 공격을 재개할 경우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 이스라엘 선박은 합의 이행이 3단계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전까지 계속 무력 제재를 이어가겠다고 언급. 트럼프 행정부는 후티 반군을 외국인테러조직으로 다시 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내 활동 제한과 국내외 자산 압류, 개인과 단체의 금융 거래와 여행 제한 등이 적용될 예정.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