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널뛴 ’롤러코스피’…4월 ’상승 사이클’ 온다
전일 동향 – 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 주도한 기술주
전일 국내 증시는 2주 연속으로 주간 기준 하락 마감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2.00%, 코스피지수 -1.72%, 코스닥 +0.40%).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국제유가의 하락 전환 반영하며 목요일 야간 거래 종가 대비 상승 개장한 이후 80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확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30일간 일시적으로 해제한다는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현선 동반 순매도 기조 강화되어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에 머무르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810선 부근에서 마감. VKOSPI 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이번 달 들어 가장 낮은 레벨에서 마감했으나, 여전히 60%를 상회 중. 코스피 지수는 전쟁 여파로 인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락 속 반도체 업종 하락세에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른 수주 기대감 이어진 원전 관련주의 강세에도 이틀 연속으로 코스닥 대비 상대적 약세가 이어짐. 한편, 코스닥 지수의 경우 기관 수급 주도 하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술이전 관련 기대감 확대 속 관련 액티브 ETF(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17일) 출시를 앞둔 바이오테크 업종이 상승세 견인했으나, 월 고점은 소폭 하회하며 마감.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낙폭 확대한 미국 증시 반영하며 800선 재차 터치하며 하락 마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와 국제유가 상승세 소화하며 약세 마감(S&P 500 -0.61%, NASDAQ -0.93%, DOW -0.26%).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유가 상승세 둔화 속 경제지표 발표 대기하며 소폭 상승. 1월 PCE(근원 MoM 0.4%, 예상 0.4%)는 예상치에 부합, 4분기 GDP(0.7%, 예상 1.4%)는 셧다운 여파 등으로 광범위하게 하향 수정된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소폭 증가하자 상승폭은 확대됨. 다만, 정규장 개장 이후 미국 국방부가 해병대 병력 및 군함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중동 긴장 높아지며 지수는 하락 전환. 또한, 최근 주말 동안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었던 점으로 인해 시장이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헤지 거래를 전개하며 변동성이 높은 레벨에서 유지되었던 점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이에 M7 종목들이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기술주 약세가 돋보인 반면, 필수소비재 및 유틸리티 등 방어적 섹터가 에너지 업종과 함께 지수 하단을 지지.
증시 이슈 – 지지선 근접한 지수, 기술주의 상승전환 여부 주목
한편, 최근 하락세로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가 200일 이평선 부근에 근접한 가운데 이번주 해당 레벨을 사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 금주에는 오늘 엔비디아의 개발자 행사인 GTC의 개막과 더불어 수요일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일각에서는 해당 이벤트로 시장의 기술주 관련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면 기술주가 타 섹터 대비 지정학적 긴장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속 지수 상승 전환을 주도할 가능성.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