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6월30일 (로이터) -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유럽증시는 장 초반 소폭 상승 하고 있지만 1년래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하며 이번 달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선회에 대한 우려로 투심이 흔들린 영향이 컸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5시5분 현재 381.32포인트로 전일보다 0.17% 상승 중이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는 0.16% 오르고 있다.
스톡스600지수는 6월 들어 2% 이상 떨어졌다. 유로존에서 정치 불안이 해소되고 경제 전망이 개선되는 가운데 이 지수는 앞서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주요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광범위한 유로 매도세가 촉발됐다. 이에 따라 저금리 상황이 유리한 기업과 수출에 중심을 둔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압박을 받게 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석유· 가스 지수 .SXEP 가 0.44% 하락하고 있는 한편, 은행주 .SX7P 는 0.21%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