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코스피 떨어진다" 하락장 베팅하는 인버스 ETF에 몰린 개미들

입력: 2024- 12- 23- 오후 10:59
© Reuters "코스피 떨어진다" 하락장 베팅하는 인버스 ETF에 몰린 개미들
KS11
-
KS200
-

국내 증시 하락세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개미들이 웃고 있다. 인버스 ETF가 한 주간 ETF 수익률 1위부터 10위를 차지해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증시 관련 인버스 ETF가 수익률 1위부터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해당 기간 가장 큰 수익률을 낸 ETF는 KB자산운용의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KS:465350)(합성)'(8.68%)으로 집계됐다.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 음의 1배를 추종한다. NH투자증권에서 산출하는 해당 지수는 2차전지 관련 산업에 속하는 유동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한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지수는 5.8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 2위부터 5위에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수 추적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다. ▲한화자산운용 'PLUS 200선물인버스2X'(2위·7.97%) ▲키움자산운용 'KOSEF 200선물인버스2X'(3위·7.79%) ▲삼성자산운용 'KODEX 200선물인버스2X'(4위·7.63%)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선물인버스2X'(5위·7.59%) 등이 올랐다.

이 밖에도 코스닥150 선물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음의 1배수로 추종하는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7위·6.12%), 키움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8위·5.87%)가 상위권에 집계됐다.

한 주간 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것은 국내 증시가 하락해서다. 해당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41%, 4.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290억원, 5490억원 순매도하면서 국장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영향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연 4.25에서 4.5%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추가 완화(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하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한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로 인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금의 한국 주식시장 추세적 유입을 기대하긴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7월부터 미국 시장과 코스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지속, 내년 하반기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버스 ETF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국내 증시가 하락해 수혜를 본 인버스 ETF는 상품 특성상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하락해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의 변동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기초지수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인버스 ETF는 단기 투자에 적합하며 장기 보유 시 변동성과 비용으로 인해 손실 위험이 크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