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2일 (로이터) - 유럽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가 석유주, 금융주, 자동차주 주도로 상승 출발했다.
오후 5시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3포인트로 0.49% 상승 중이다. 영국 중형주 지수 .FTMC 는 일시 0.5% 오른 1만9412.43포인트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문별로 유럽 자동차 지수 .SXAP 가 1.04% 오르며 가장 선전하고 있고, 석유가스 지수 .SXEP 가 0.53% 오르며 뒤를 따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독일 명품차 회사인 다임러(Daimler)가 1분기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87% 급증한 순익을 발표한 후 주가가 1.26% 뛰고 있다.
반면 애플(Apple)의 주요 공급업체인 다이알로그세미컨덕터(Dialog Semiconductor)는 최대 고객인 애플을 잃을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전날 14%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후 현재 4.06% 내리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알로그의 오스트리아 경쟁사인 마이크로시스템(Microsystem)의 주가는 4.93% 오르고 있다.
노르웨이 화학회사인 야라(Yara)는 골드만삭스가 회사의 주식을 강력추천종목 리스트(conviction list)에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한 영향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스페인 은행 방코 포풀라(Banco Popular)는 초반 사상최저치를 경신한 후 반등하며 현재 2.112% 급등하고 있다. 방코 포풀라는 10일(현지시간) 추가 증자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지금까지 주가가 18% 급락했다.
영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업체인 테스코(Tesco)는 기대 이상의 한 해 순익을 발표했으나 도매회사 부커(Booker) 인수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반독점 당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2.786%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