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
1. 애플 실적 발표 끝, 다음 순서는 테슬라
애플(Apple, NASDAQ:AAPL)은 어제 폐장 뒤, 투자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대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발표 결과를 오래 곱씹을 수는 없을 듯하다.
특히 주목을 받을 것은 지난 3개월 사이 7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Tesla, NASDAQ:TSLA)다.
테슬라는 수요일 폐장 뒤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64의 순이익과 7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수익률 상회 평가를 내린 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테슬라의 장기적 변수는 100만 대 배송을 달성할 수 있을지와 그 수준에서 두 자리수의 마진을 남길 수 있을지, 그리고 자동주행 차량 시장에서의 출시 기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의 여부라고 밝혔다.
화요일을 기준으로, 테슬라 옵션 가격은 금요일까지 현재가에서 11%의 주가 변동폭을 보여준다. 옵션거래 정보 제공업체 트레이드알러트(Trade Alert)에 의하면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8분기 사이 실적 발표 뒤 평균 9.5%의 변동을 보였다고 한다.
다우존스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역시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주당 $2.52의 순이익과 2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Stifel)은 월요일, 페이스북 주식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가격을 $240에서 $250으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당 $1.32의 순이익과 3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 약 15% 상승했다.
개장 전에도 다우존스 종목의 실적 발표가 연이어 있을 예정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은 2번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로 737 MAX 기종 운항 정지 처분을 받으며 큰 타격을 입었던 보잉(Boeing, NYSE:BA)이 될 것이다.
보잉은 주당 60센트의 조정 순이익과 2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쯤 737 MAX 기종이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의 여부일 것이다. 사측에서는 최근 금년 중순에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잉 외에도 맥도날드(McDonald’s, NYSE:MCD)와 다우케미칼( Dow Chemical , NYSE:DOW)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제너럴 일렉트릭( General Electric , NYSE:GE)과 AT&T(NYSE:T) 역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 연준 정책 유지 예상, 이후 단서 기다릴 것
연준의 금리결정이 주요 뉴스가 아닌 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 결과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태다.
FOMC는 2:00 PM ET (19:00 GMT)에 연준 금리 성명을 발표한다.
2:30 PM ET에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Investing.com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의하면 FOMC가 금리를 1.5%에서 1.75%로 유지할 확률은 89%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연준 성명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금년 중 추가 완화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연준의 결정에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정치적 상황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미국의 부채 청산을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정신을 차리고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을 수준까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우리는 훨씬 높은 기준에 따르면서도 더 비싼 금리를 내고 있다. 인하 뒤에는 부채 청산과 재융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이미 2년이나 늦은 시기지만, 지금이야말로 움직여야 할 때다!"라는 트윗을 작성했다.
3. 주택 판매, 원유 재고 발표
연준이 결정을 내리기 전 고려할 수 있는 마지막 데이터는 8:30 AM ET (13:30 GMT)에 발표되는 상품 무역수지일 것이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무역수지가 687.5억 달러까지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10:00 AM ET에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가 12월 잠정주택판매를 발표한다.
잠정주택판매는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 기록했던 1.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10:30 AM ET에 있을 EIA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기다릴 것이다.
EIA는 482,000 배럴의 원유 재고 감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API는 430만 배럴 감소라는 예상 밖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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