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4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은 올해 부활된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 선정과 점검 방식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중이라면서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회사의 실질적인 수검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중 경영실태 평가 검사가 예정되어 있는 금융회사를 우선적으로 종합검사 대상회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종합검사 실시 예정인 금융회사는 NH농협은행ㆍ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이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대상 금융회사의 선정 및 점검 방식 등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상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경영실태 계량평가등급, 재무건전성 비율, 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대형 금융사고, 내부감사협의제 평가 결과 등 감독목표의 이행 여부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및 내부통제의 적정성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권역별 특성을 감안해 금융회사 업무의 다양성, 해당 금융권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금융회사 등 시장 영향력 측면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