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월31일 (로이터) - 홍콩의 7월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리 인상 전망에 홍콩 부동산 시장은 냉각 신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7월 주택가격은 전월비 0.82% 올라 28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들 중에서는 최장기간 지속된 상승세이다.
홍콩 정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택가격은 11.6% 상승했으며 전년비로는 16.6% 올랐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홍콩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오랫동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LSA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홍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상승, 경기 둔화,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15년래 최악의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주택가격이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