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8월31일 (로이터) -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간 하락한 후 반등하면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둔화된 경기를 소폭 부양했다.
그러나 이러한 낭보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수출 주문이 3개월 연속 줄며 미국의 각종 징벌적 관세가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7월의 51.2에서 51.3으로 상승해 25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을 상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해 5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선임통계사는 이번 지표가 중국 제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분쟁과 기타 외부 불확실성이 수출입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신수출 주문에 대한 PMI 하위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2월 기록한 4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49.8을 기록했다.
내수를 알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 수입 하위지수는 지난 1년래 최저 수준인 49.1을 기록했다. 7월에는 49.6을 기록했다.
중국 공식 수출 지표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관세가 오르기 전 기업들이 수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몇 달간 수출이 급격히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
GRAHIC - China's economic indicator trends http://tmsnrt.rs/2iO9Q6a
GRAPHIC - China's slowing growth prompts policy easing measures https://reut.rs/2mF5i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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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